[my 진여신전생 지식] 진 여신전생 시리즈 소개(3) - 페르소나 1&2

 

 my 진여신전생 지식은 제가 알고 있는 여신전생 시리즈의 지식에 대해 쓰는 곳입니다.
 각 시리즈에 대한 스토리를 여과 없이 발설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아는 것은 싫다' 는 분들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틀라스사의 개발자가 아닌 팬의 한 명으로서, 제가 쓴 글엔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적당히 거를 것은 걸러 가며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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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이문록 페르소나 - 플레이스테이션1, PSP
페르소나2 죄 - 플레이스테이션1

페르소나2 벌 - 플레이스테이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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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여신이문록 페르소나’ 가 출시됩니다.

 

새로운 시리즈를 표방하고 나타난 이 페르소나는,

과거 진 여신전생 if...에서 보여준 학생들이 중심이 된 이야기로,

기존의 여신전생과는 상당히 다른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작품입니다.

 

 

악마를 동료마로 하여 직접 파티에서 싸우게 했던 것을 과감히 탈피하여,

인간으로만 구성된 파티에 각각은 페르소나라 불리는 것을 몸에 강림시켜 전투합니다.

악마와의 회화도 사실상 삭제,

교섭의 형태는 각 캐릭터의 특기에 맞기고

악마의 반응으로 교섭 결과를 얻어내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전투 화면도 기존과 다른 쿼터 뷰 방식으로 바뀌고,

캐릭터들의 음성까지 추가되어 분위기가 일신되었습니다.

 

 

페르소나는 시스템과 플레이 면에서 이전까지의 여신전생 시리즈와 달랐던 것 뿐 아니라,

스토리 면에서도 특이했습니다.

 

등장인물들 각자가 품고 있던 고민이나 콤플렉스 같은

내면 심리가 작품의 주제로 나타났지요.

주인공들의 강력한 힘인 페르소나 역시 사람의 가진 또다른 내면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스템과 작품 주제가 잘 어우러져

플레이어들을 매료시킵니다.

 

 

 

게임은 페르소나 사용자로서 각성한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로,

두 가지 스토리를 가집니다.

 

하나는 메인 루트로 히로인인 마키가 중심이 되어 펼쳐지는 세베크편,

다른 하나는 서브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민 외전격의 눈의 여왕편이 그것입니다.

 

 

페르소나는 데빌서머너에 이어 다시 큰 히트를 기록하고,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시리즈 중에서도 뛰어나,

캐릭터 면에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로 인해 페르소나로 유입된 새로운 팬층이 생겨나는 등,

당당히 한 시리즈로서 자리잡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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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2는 ‘죄’ 와 ‘벌’ 의 2부작으로 되어 있습니다.

 

페르소나2 죄는 1999년 발매되었고,

전작 여신이문록 페르소나의 후속작으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전작의 시스템을 대부분 계승 발전시켰으나,

드디어 이 작품에서 3D던전이 사라지고

소문 시스템 등 각종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주인공 일행은 학생이 중심이 되어 있으나,

스토리 자체는 전반적으로 전작의 그것을 따라가면서도

여러 부분에서 세기말 종말론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스케일이 확대되어 있습니다.

전작의 캐릭터들이 어른이 되어 재등장하기도 하지요.

 

 

 

 

페르소나2 죄는 3D던전의 탈피 등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입니다.

항상 주인공만은 플레이어 친화적으로 별다른 설정이나 성격 묘사가 없던 전작과는 달리,

주인공 스오우 타츠야는 비교적 확실한 캐릭터성을 갖게 되었으며,

다른 캐릭터들도 전작 이상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중 여러 가지 이벤트를 갖게 됩니다.

 

비록 이로 인한 스토리의 전반적인 산만함이나

후반 비약되는 진행은

전작들의 팬 일부를 떨어져 나가게 하였으나

2의 새로운 팬들이 생겨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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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2 벌은 2000년에 발매되었습니다.

 

원래 죄 편과 함께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1999년에 발매하기 위해 둘 중 죄 편만 먼저 출시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전체적으로 페르소나2 죄의 시스템을 유지하지만 조금씩 개선되어 있고,

지도 만들기, 장비품 작성 등 자잘한 추가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죄 편에서의 결말 후 새롭게 시작한 벌 편은

페르소나1-2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완결편으로,

 

주인공은 전작의 히로인이었던 마야이며

페르소나1, 죄 편과는 달리

어른들이 중심이 되어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며

대사 등 전반적인 면에서

소년소녀들의 내면을 그린 전작들과는 달리

보다 높은 연령층의 관점에서 전개되도록 변화되었습니다.

 

 

여신전생 세계에서 ‘패러랠 월드’ 라는 개념을 가져온 첫 작품으로 볼 수 있으며,

2 죄와 같은 세계관 같은 시대이나

사실은 완전히 다른 패러랠 월드에서,

전혀 다른 방향에서 새로운 파티 구성원들이 사건을 해결하고 결말로 접근해갑니다.

 

 

 

또 ‘여성’, ‘어머니’ 에 맞추어져 있던 기존 여신전생 시리즈와 달리

‘남성’, ‘아버지’에 더욱 무게가 실려 있는 스토리 전개도 특이한 점입니다.

 

 

세기말의 분위기를 풍기며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이었던 죄 편보다는

비교적 밝아진 느낌을 작품 전반에 걸쳐 보여주기도 하지요.

 

 

페르소나2는 1999-2000에 걸쳐 발매되며

아틀라스가 새로운 방법으로 여신전생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이후 2006년, 페르소나는 새롭게 시작하며

페르소나3-4가 등장하여 계속된 인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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