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마라 파피야스, 파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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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왕 : 마라
 출신지 : 인도

 

인도, 또 불교에 있어서 '마' 그자체를 표현하는 존재.

 

'파순'이라고도 하며, 범어로 '마라 파피야스', '마라 파피마'로 자주 부른다.

'마(魔)' 라는 글자 자체가 마라를 음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며,
'마왕' 이라는 말 자체가 원래 마라를 가리키는 단어였다 한다.

'천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애욕, 죽음의 공포라는 양면에서 인간을 지배하여 그 육체를 파괴하는 존재로, 내면의 번뇌와 욕망 자체를 의미한다.

마라는 모든 것의 내면에 존재하며 마라의 힘은 그 자의 번뇌와 욕망의 크기와 비례한다.

불교에서 수도를 방해하며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사악한 악령으로 여겨지며, 수행자를 유혹하여 타락시킨다고 전해진다.

 

신들조차 욕망을 해탈하지 못하기 때문에,

욕망을 지배하는 마라는 신들조차 어찌할 수 없는 강대한 존재이다.

 

마라는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수행할 때 나타나 유혹해 왔다고 한다.

석가모니가 말로 어떻게 되지 않자, 자신의 매혹적인 세 딸들에게 교태를 부리게 했고, 재해와 괴물들로 협박하기도 했다.

모조리 실패로 돌아가자 마지막으로 마라는 석가모니의 지혜를 시험하였으나, 결국 굴복해 패퇴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마라는, 중이 남자의 음경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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